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추모제 127

2023.10.19. 최종길 교수 50주기 추모미사

지난 10월 19일(목) 오전 10시 30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최종길 교수 50주기 추모미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추모미사는 함세웅 신부님이 집전했습니다. 오전 내내 내리던 비는 미사가 끌나갈 무렵에야 그쳤습니다. 이날 추모미사에는 최종길 교수의 동생인 최종선 님, 아들 최광준 교수 등 유족과 장남수 유가협 회장, 서울대 법대 교수들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추모미사에서 동생 최종선 님은 마지막 한국방문이 될 것 같다며, 과거의 한으로 남아있는 이야기를 하며, 최종길 교수를 중앙정보부로 안내하며 걸었던 명동에서 중정까지의 길을 오늘 참석한 분들과 함께 걸어가고자 했습니다.

추모제 2023.12.20

2023.10.19. 2023 부산지역 열사희생자 추모대회

지난 10월 19일(목) 저녁 7시, 부산역광장에서 "2023 부산지역 열사·희생자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의 투쟁이 역사가 된다!" "열사의 심장으로 다시 서자!" 라는 구호와 함께 시작된 이날 추모대회에 추모연대에서는 박선하 사무처장이 참석했습니다. 거세지는 윤정권과 자본의 탄압에 감옥으로 끌려가는 동지가 늘어나고,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동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이상 죽이지말라'는 외침에도 국가권력을 이용한 폭력과 자본의 칼춤은 노동자, 민중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50여년전 전태일 열사가 외쳤던 소리가 5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 부산역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역행하는 역사의 반동무리를 쫓아내고자 구호를 외쳤습니다.

추모제 2023.12.20

2023.10.09. 제9회 부산대학교 민족민주열사 합동추모제

지난 10월 9일(월), 부산대에서 제9회 부산대학교 민족민주열사 합동추모제 및 민주동문회 장학금 사회적기금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추모연대에서는 이창훈 집행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부산대학교 민족민주열사·희생자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과 관련하여 파면, 옥중 단식투쟁을 한 '신용길 동지', 부마민주항쟁, 군사독재 반대 투쟁 등에 참여한 '최종철 동지', 총장 직선제를 지키고자 본관 4층에서 투신하여 운명한 '고현철 동지', 중요 문건이 보안대에 넘겨진 사실을 알고 죽음으로 동지들에게 전가될 피해를 막은 '장재완 동지', 조국통일, 군자주화 등을 염원하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양영진 동지', 자주적 학생회 건설을 위해 노력한 '정행구 동지' 등이 있습니다.

추모제 2023.12.20

2023.10.07. 남민전 동지 합동추모제

지난 10월 7일(토) 오후 1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이재문 선생 42주기 및 남민전 동지 합동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추모제에 앞서 추모제에 참석한 동지들은 김병권, 신향식, 박석률, 김충희, 김희상, 이해경 동지 묘소에 들러 참배를 진행하였습니다. - 이재문 동지의 삶과 죽음 - 동지는 청년시절, 대구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면서 4월혁명 공간 속에서 사회변혁을 위한 혁신운동, 통일운동을 하였다. 1961년 2월 ‘민족일보’가 창간되자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였으나, 5·16쿠데타로 ‘민족일보’는 폐간되었다. 이후 ‘인민혁명당’ 사건으로 투옥되는 등 고초를 겪었으며, 박정희 유신쿠데타가 발생하기 전까지 ‘민주수호국민협의회’ 대구경북지부의 운영위원과 대변인을 역임하며 민족민주운동에 헌신하였다. ..

추모제 2023.12.20

2023.10.07. 성유보 선생 9주기 추모제

2023년 10월 7일, 성유보 선생 9주기 추모제를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가졌습니다. - 성유보 동지의 삶과 죽음 - 1943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동지는 올 곳은 성격으로 평생을 살며, 언론민주화운동에 헌신하였고 민족민주운동과 통일운동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서 자유언론을 지키고자 싸우다 얻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회원임을 평생 자랑으로 여기며, 민통련 사무처장으로 1987년 6월 항쟁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하였고, 1988년 한겨레신문 초대 편집위원장을 역임하며 참 언론의 뜻을 펴기도 하였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를 이끌었고, 말년에는 희망래일과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를 이끌며, 분단극복과 평화통일의 마지막 사업에 골몰하였다. ‘해방 70..

추모제 2023.12.20

2023.10.07. 우종원 열사 추모제

지난 10월 7일(토) 오전 11시 30분, 우종원 열사 38주기 추모제를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했습니다. - 우종원 동지의 삶과 죽음 - 동지는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강직한 성품을 가진 청년으로, 1983년 11월 집시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1984년 5월 1일 교황방문 특사로 석방되었다. 이후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산하 홍보위원회에서 학외 유인물책으로 활동하면서 전두환 정권의 독재통치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제작하여 시위현장에 배포하는 활동을 하는 등 서울대 운동권에서 핵심적으로 활동하였다. 1985년 학내 민주화추진위원회(민추위) 관련으로 수배생활을 하였던 동지는 10월 11일 경부선 철로 변에서 의문의 죽임을 당한 채 발견되었다. 사망 전 형사들이 수시로 집..

추모제 2023.12.20

2023.10.07. 홍근수 목사 10주기 추모제

지난 10월 7일(토) 11시, 홍근수 목사 10주기 추모제를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개최하였습니다. - 홍근수 목사의 삶과 죽음 - 동지는 목회활동과 함께 평생을 교회개혁과 사회민주화 통일운동에 헌신하였다. 1970년대 미국보스톤에서 목회활동을 하였으며, 귀국하여 1987년부터 향린교회 담임목사를 맡아 진보적 목회활동을 하며, 1991년 KBS 심야토론에서의 발언내용으로 국가보안법으로 투옥되기도 하였다. 1994년 평통사를 창립하여 활동하며, 자주통일과 평화군축 운동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기독교와 정치』, 『지금은 통일할 때』, 『통일의 길, 십자가의 길』, 『밝은 전망, 예측되는 미래』, 『기독교는 민족의 희망인가?』, 『역사의 부활』, 『민족통일의 비전』,..

추모제 2023.12.20

2023.09.10. 김처칠 동지 32주기 추도식

지난 9월 10일(일) 오전 11시, 마석 묘역 정비 중에 김처칠 동지 32주기 추도식이 있었습니다. 김처칠 동지 묘소는 입구에서 꽤 멀리 있습니다. 산을 하나 넘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묘역 정비 중에 달려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고, 그나마 정비단 중에 몇몇 분이 해당 지역을 살피던 중에 참석했습니다. 김처칠 동지는 동지의 아버지가 윈스턴 처질과 같이 훌륭한 인물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이름을 처칠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김처칠 동지는 합동물산 노동조합을 이끌면서 악덕 기업주의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싸우다 1991년 8월 22일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그런데 택시 노조에서만의 활동만 있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2년 전 1991년 분신열사 30주기를 맞아 이런저런 행사와 사업을 진행하던 중에 김처칠 동지의 ..

추모제 2023.10.06

2023.09.03. 이소선 어머니 12주기 추도식

지난 9월 3일(일) 오후 1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이소선 어머니 12주기 추도식을 가졌습니다. 이소선 어머니 추도식과 전태일 열사 추도식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함께 참석합니다. 이날 추도식에도 양대 노총이 함께 참석하여 추도사를 진행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는 40대에 아들을 떠나보내고, 40년 넘는 시간을 아들을 대신해 투쟁했습니다. 그렇게 노동자의 어머니로 생애 두번째 40대를 보냈습니다. 이소선 어머니는 1929년 경북 달성에서 태어난 동지는 일제강점기 대구 방직공장 강제노역 중 공장을 탈출하기도 하였다. 1947년 결혼하여 이후 전태일을 낳았다. 1970년 아들 전태일의 분신 항거 후 청계피복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등 노동자의 어머니의 길로 나섰다. 유신 독재정권에 맞서 ..

추모제 2023.10.06

2023.09.03. 강창덕 선생 2주기 추모제

지난 2023년 9월 3일(일) 오전 11시, 대구 현대공원에서 강창덕 선생 2주기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추모연대 본부에서는 이날 추모제에 이창훈 집행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강창덕 선생 투쟁 경력 제 1차 투옥(17세) * 1944년 치안유지법 위반 구류 처분 제 2차 투옥(18세) * 1945년 치안유지법 위반 구류 처문 제 3차 투옥(20세) * 미군정 포고령위반 구속 벌금형, 대구형무소(교도소) 수감 약 50일 후 석방 제 4차투옥(25세) * 국가보안법 위반(무력통일반대, 평화통일 주장), 대구형무소 수감, 약 30일 후 기소유예로 석방 출소 제 5차투옥(34세) * 불법집회 시위 및 공무집행방해죄, 기소유예 처분 제 6차 투옥(34세) * 특수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 6조 위반, 5.16 ..

추모제 202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