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토)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최우혁열사 추모비 앞에서 최우혁 열사 36주기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서울대 동문, 유가협, 강제징집피해자 등 많은 분이 함께 했습니다. 추모연대 본부에서는 이창훈 집행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최우혁 동지는 1984년 서울대에 입학, ‘경제법학연구회’에 가입하여 각종 시위와 집회에 참석하였다. 동지는 1986년 하반기 이후에는 노동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현장 활동을 준비하였고, 과외를 하여 수배자를 돕기도 하였다. 군 입대 직전까지도 민주화운동에 투신할 것을 결심하고, 노동현장으로 이전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동지는 지인들의 권유로 1987년 4월 23일 군에 입대하게 된다. 9월 8일 부대 내에서 분신한 상태로 의문의 죽임을 당하였다. 의문사진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