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추모제 127

2023.12.09. 김용균 열사 5주기 추모제

지난 12월 9일(토) 오전 11시, 김용균 동지 추모제가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에는 서울 보신각 앞에서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얼마전 김용균 동지를 죽음으로 몰아간 원청업체 대표에게 대법원은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김용균 동지의 죽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었지만 정작 김용균 동지를 죽인 기업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김용균 동지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는 "아들을 죽인 회사가 어떻게 무죄일 수 있나, 어느 누가 이 부당함을 그대로 인정할 수 있겠나"라고 하였으며, 이어 "대법원은 잘못된 판결로 우리의 피나는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외쳤습니다.

추모제 2023.12.29

2023.12.09. 한희철 열사 40주기 추모제

지난 12월 9일(토)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한희철 열사 40주기 추모미사와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이날 추모미사와 추모제에는 성당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전체 인원이 70여명 정도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전후로 한동안 추모제를 갖지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그것도 40주기 추모제여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강제징집 피해자분들이 군의문사에 관심을 갖고 진상규명 투쟁에 나서고 있어서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한희철 열사의 삶과 죽음 - 동지는 1979년 서울대학교에 입학 후 동아리인 가톨릭학생회 활동을 시작해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을 갖고, 민주화와 민중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주민등록증 일제 갱신 시기여서 수배중인 ..

추모제 2023.12.29

2023.12.03. 김윤수 선생 5주기 묘소참배

지난 12월 3일(일) 오전 10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김윤수 선생 5주기 묘소참배가 있었습니다. 민족미술인협회는 김윤수 선생 5주기를 맞아 전시회와 추모행사를 진행했고, 이어 이날 묘소참배를 가졌습니다. 김윤수 선생은 올해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에서 봉안하여 모시고 있습니다. 김윤수 선생 약력 1973년 12월 24일 개헌청원서명운동본부 결성 발기인 30인(장준하 선생 주도) 1974년 11월 27일 범민주진영 연대투쟁 민주회복국민회의 발족 및 민주회복국민선언 (서울 YMCA회관) 50인 중 1975년 12월 중앙정보부에 의해 강제 연행 3개월간 고문 당함 1977년 12월 2일 민주교육선언 결성(13인) 1978년 1월 한국인권운동협의회 결성에 참가 (해직교수로 참가) ..

추모제 2023.12.29

2023.11.29. 박종만 열사 29주기 추모제

11월 29일(수) 오전 11시, 민주택시노동조합에서 박종만 열사 39주기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박종만 동지는 (주)민경교통에 입사하여 노조복지부장을 맡아 택시노동자들의 권익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열성적으로 활동하였다. 1984년 11월에 회사가 노조 일로 승무를 자주 하지 못한 노조사무장 이태일씨를 무단결근 등의 터무니없는 구실로 해고시키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에 노조 간부들과 대의원들이 ‘해고음모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결의하고 29일부터 박종만, 배철호, 안을환 동지가 단식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30일 동지는 기숙사 숙소로 들어가 배차일지 뒷장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 한목숨 희생되더라도 기사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러자 동료기사인 안을환 동지가 “무엇을 쓰는 거..

추모제 2023.12.29

2023.11.28. 이덕인 열사 28주기 추모제

지난 11월 28일(화) 오후 4시 30분, 인천시청 앞에서 이덕인열사 28주기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이날 추모제는 진화위 앞에서 진행하려했으나 최근 10월 4일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해 사망한 장애노동자 김경현 동지의 분향소가 있는 친천 시청 앞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김경현 동지는 연수구 소재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사)좋은친구들에서 일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왔습니다. 이날 추모제에 앞서 3시 30분에 "고 김경현 사회복지가 직장 내 괴롭힘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결의대회"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언제나처럼 이덕인 열사의 어머님이 참석하여 인천시청을 향해 아들 이덕인의 죽음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외쳤습니다.

추모제 2023.12.29

2023.11.17. 이현중 이해남 열사 20주기 추도식

지난 11월 17일(금) 오전 11시, 풍산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이현중 이해남 열사 20주기 추도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추도식 때 날씨의 변덕이 심했습니다. 맑고 깨끗한 하늘이 추도식을 시작하면서 흐려지더니 문화노동자 박준 동지의 노래가 시작되니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함박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도식이 끝날 때는 싸래기눈으로 바뀌더니 점심 식사하러 갈 때는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첫눈을 이현중 이해남 열사와 함께 맞았습니다.

추모제 2023.12.29

2023.11.17. 15회 대구경북열사.희생자합동추모제

지난 11월 17일(금) 저녁 7시, 15회 대구경북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를 대구 쎄라비 음악다방에서 개최했습니다. 행사를 시작하면서 미리 마련한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제단에서 헌화를 진행했습니다. 헌화에 이어서 본행사에서는 지난 시절 민주화운동 투쟁의 과정에서 함께 했던 동지를 기억하는 이야기와 추억이 담긴 노래로 추모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추모제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