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추모제 127

2024.02.04. 한상근 열사 27주기 추모제

지난 2월 4일(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한상근 열사 27주기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추모제는 용인대 동문 참여가 저조하긴 했지만 유가협과 마석 열사묘역 정비단에서 많은 분들이 같이 했습니다. 한상근 열사는 평소 “나는 조국과 연애하고 조국과 결혼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는데 의협심이 강해 항상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습니다. 1996년 일본의 독도 망언 이후 민족의 자존심과 자주권을 지키고자 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 시 홀연 대사관 담을 넘어 한국 청년의 기개를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연합회 회장으로 밤낮없이 뛰어다녔고, 1997년 용인대가 ‘대학종합평가’를 받게 됨에 따라 총학생회 학원자주화 추진위원회 산하 ‘대학종합평가인정제소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우들..

추모제 2024.02.28

2024.02.03. 정종태 동지 19주기 이지현 동지 12주기 추모제

2월3일(토) 오전 11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정종태 동지, 이지현 동지 추모제에 함께했습니다. 이날 추도사 중에 한 분이 눈물에 목이 매여 추도사를 다하지 못하면서 과거에 함께했던 동지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20년의 시간이 흘러도 이렇게 함께 눈물 흘리는 동지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습지노조라고 불리우는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조합이 있습니다. 이런 이상한 이름이 통용되는 특수한 자본주의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종태 동지는 1999년,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들로서는 최초의 노동조합(재능교육교사노조) 설립을 주도하였습니다. 정종태 동지, 이지현 동지는 특수고용노동자 최초의 단체협약과 노동조합을 지키고 비정규직 노동운동의 전국적 연대를 위해 투쟁했습니다. 재능교육에는 구몬에도 대교에도 이제는..

추모제 2024.02.28

2024.01.27. 김복동 선생 5주기 추모제

지난 1월 27일(토) 오전 10시, 망향의 동산에서 김복동 할머니 추도식이 있었습니다. 망향 보다는 귀향하여 누운 동산이겠지만 아무도 찾지 않은 듯 쌓여 있는 눈을 보면 사람들 속에서 잊혀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 공간입니다. 다행이 추도식 진행한다는 이야기에 관리사무소에서 김복동 할머니 묘소 주변의 눈을 치워주었습니다. 이날 추도식에는 천안아산촛불행동에서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추도식 후에는 할머니들 묘소를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내는 오래시간 할머니들과 함께하며 활동한 윤미향 의원이 진행했습니다.

추모제 2024.02.28

2024.01.13. 문익환 목사 30주기 기념문화제

지난 1월 13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문익환 목사 30주기 기념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마석 열사묘역정비단에서 주차 안내를 맡아서 도우미 활동을 했습니다. 주차와 차량 통행 관리를 모란공원사람들에서도 함께 진행을 했습니다. 행사 전에 묘역참배 먼저 후딱하고, 단일기도 걸고 내려와서 주차와 차량안내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함께 도우미 해주신 김학규 추모연대 교육위원장, 이창훈 추모연대 집행위원장, 정철 동지(준배생각)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추모제 2024.01.17

2023.12.29. 박상윤 동지 19주기 추모식

지난 12월 29일(금) 오후 5시, 민주노총 서울본부(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박상윤 동지 19주기 추모식에 함께했습니다. 2023년 1월 2일, 우동민 열사 추모제를 시작으로 추모(기념/정신계승)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추모(기념)사업회들과 함게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2024년에는 열사들과 함께 맑고 아름다운 민중의 봄을 만들기 위해 친외세 반민주 세력들을 싹쓸어버리는 해가 되도록해야겠습니다. 박상윤 동지는 1987년 20살 나이에 6월 항쟁 관련 시위로 구속되면서, 이후 노동운동에 들어서게 됐다. 1988년 남북공동올림픽개최요구 시위로 두 번째 구속이 됐고, 1992년부터는 한국빠이롯트만년필에 입사하여 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 활동을 전개했다. 1999년부터 본격화된 비정규·미조..

추모제 2023.12.31

2023.12.24. 조현식 동지 25주기 추모제

지난 12월 24일(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 맨 꼭대기에 있는 조현식 동지 묘소 앞에서 '조현식 동지 25주기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2023년 윤씨의 폭정에 건폭으로 내몰리며 탄압을 받아 많은 동지들이 구속되고, 노조를 탈퇴하는 노동자들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추모제에 함께하는 동지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하여 500여명이 참여하는 추모제를 만들었습니다. 조합원 명부를 지키다가 산화해간 동지의 뜻이 노조를 지키고자 했던 마음이었고, 동지들을 믿고 함께하려던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조현식 정신으로 건설노조가 다시 굳건한 대오로 다시 일어서길 바랍니다. 조현식 동지는 한국외국어대에 입학하여, 학회연합 회장 등 학생운동을 하였고, 경기도 광주 노동법률상담소에서 활동하였다. 이후 ..

추모제 2023.12.29

2023.12.23. 이수갑 선생 10주기 추모제

지난 12월 23일(토) 오후 12시, 남한강공원묘역에서 이수갑 선생 10주기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김갑수 이수갑선생 정신계승사업회 회장과 허영구 전 회장의 추도의 말씀으로 열린 추모제에는 철도노조, 구속노동자후원회, 추모연대 등에서 함께했습니다. 이수갑 선생은 1945년 ‘조선공산청년동맹’에 가입하고, 철도노조에 가입해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1946년 남로당 경남도당 조직책을 맡는 등 간부로 활동하였고, 1947년 2월 체포되어 북부산경찰서에 수감되었다. 1960년 4.19혁명 뒤에는 사회당 경남도당 당무위원 겸 울산지부장, 진보당 발기위원, 진보당 경남도당 조직차장, 민족자주통일협의회 활동을 했고, 5.16군사쿠데타 직후 다시 구속되어 부산 육군형무소에 수감됐다. 구속 외에도 27년간의 수배, 갖은..

추모제 2023.12.29

2023.12.09. 장현구 열사 28주기 추모제

2023.12.09.장현구 열사 28주기 추모제지난 12월 9일(토) 오후 12시, 장현구 열사 28주기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이상희 장현구 진철원 3인 열사회에서 대거 참석했으며, 유가협, 추모연대 본부와 수도권추모연대에서 함께 했습니다. - 장현구 열사의 삶과 죽음 - 동지는 1989년 경원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에 입학, 1990년 카톡릭 학생회장, 공대학생회 홍보부장으로 활동하며 학내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다. 1991년 공대 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 1992년 총학생회 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며 학내민주화운동에 앞장서서 헌신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동료들은 정부의 시녀로 전락해버린 학교 당국으로부터 터무니없는 고소, 고발을 당했으며, 동지 또한 성남 경찰서장과 ..

추모제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