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4일(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한상근 열사 27주기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추모제는 용인대 동문 참여가 저조하긴 했지만 유가협과 마석 열사묘역 정비단에서 많은 분들이 같이 했습니다. 한상근 열사는 평소 “나는 조국과 연애하고 조국과 결혼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는데 의협심이 강해 항상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습니다. 1996년 일본의 독도 망언 이후 민족의 자존심과 자주권을 지키고자 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 시 홀연 대사관 담을 넘어 한국 청년의 기개를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연합회 회장으로 밤낮없이 뛰어다녔고, 1997년 용인대가 ‘대학종합평가’를 받게 됨에 따라 총학생회 학원자주화 추진위원회 산하 ‘대학종합평가인정제소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