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활동소식 130

[기고] 박정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박정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임성종 (박정희우상화반대범시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 지난 3월1일 홍준표시장의 SNS로 촉발된 박정희 동상 설치의 문제가 역사 왜곡을 넘어 민주의 역사 지우기 과정으로 들어서고 있다.홍준표시장은 대구의 3대정신으로 국채보상운동정신, 2.28정신, 박정희산업화정신으로 규정하고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대구시 의회를 통과한 박정희기념사업지원조례는 동대구역광장을 박정희광장으로 바꾸고 그곳에 대형 박정희동상을 세우는 것과 현재 건설중인 대구대표도서관에 박정희공원과 대형 동상을 설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이다.대구시민의 동의없이 진행되고있는 홍준표시장의 박정희 우상화 사업은 박정희 시대 독재 행정의 전형과 같이 추진되고 있다. 과연 박정희가 산업화 정신의 화신이고..

활동소식 2024.09.11

[기고]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이야기 ⑦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이야기 ⑦-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 역할을 한 박종철 열사의 묘김학규 추모연대 교육위원장  뒤늦게 조성된 박종철 열사의 무덤 우리 사회 민주화의 결정적 분수령이 되었던 1987년의 6월 민주항쟁은 전두환 군사정권을 완전히 몰아내는 결정적 승리로까지 나아가지는 못했지만, 대통령 직선제와 지방자치제 도입 등민주화의 초석을 다진 역사적 사건이었다.  지난 2017년에 개봉되어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에서도 등장하듯이 남영동대공분실에 연행되어 수배 중인 한 선배의 거처를 대라며 물고문 등을 자행하던 전두환 군사정권의 고문경관에 맞서다 스러져간 서울대생 박종철의 의로운 죽음은 온 국민에 충격과 분노를 자아냄으로써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그런 박종철 열사의 무덤이 마석모란..

활동소식 2024.08.07

[기고] 격동하는 한반도 정세와 2024년 자주평화통일운동 방향과 과제

격동하는 한반도 정세와 2024년 자주평화통일운동 방향과 과제 최은아(자주통일평화연대 사무처장) 1. 신냉전 갈등과 전쟁 위기가 중첩되는 한반도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냉전 해체 이후 유지되어 온 미국의 일극패권이 빠르게 약화되고 세계적인 다극화 추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군사적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반도 역시 전쟁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동아시아에서는 미국 주도의 신냉전 대결정책이 전면화되고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북중러와의 갈등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1) 미 신냉전 대결 정책과 윤석열 정권의 사대매국 정책  미국은 일극 패권의 약화 추세속에서 동맹국, 우호국들과 ‘격자형 군사협력체제’를 구축하며  중,러 등의 경쟁국, 북, 이란 등의 저항국가들을 압박하는 신냉..

활동소식 2024.07.02

[기고] 그들이 염원했던 세상을 나침반 삼아... 33회 범국민추모제 참가 소감

* 33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참가 - 열정단 소감 인터뷰  그들이 염원했던 세상을 나침반 삼아...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24학번 전혜림5월 18일, 광주에 역사기행을 다녀오고 난 뒤로 모르고 있었던 실은, 잊고 있었던 수많은 이름과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 얼굴들을 어째서인지 오래도록 들여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광주를 다녀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라는 이름으로 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행진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정말 많은 분들이 전국 각지에서 방문을 하셨고, 누군가에게는 1년에 한 번 있는 소중한 자리라는 것을 알기에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마음을 먹고 진땀을 빼며 정신없이 영정사진을 전해드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의를 갖춰 전해드릴 수 있을까… 옆에 있던 선배와..

활동소식 2024.07.01

[기고]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이야기 ⑥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이야기 ⑥- 박래전, 학생 열사 중 처음으로 마석모란공원에 안장되다  김학규 추모연대 교육위원장 “광주는 살아 있다, 군사파쇼 타도하자!” 박래전 열사(1963-1988)는 분신 당시 숭실대학교 인문대 학생회장이었다. 열사가 분신한 1988년 6월 4일은 ‘80년 광주의 진실’이 청문회를 통해 밝혀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던 시점이었다. 1987년 대선에서 노태우가 당선되었음에도 이어진 1988년의 4·26 총선의 결과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되었고, 국회법을 개정하여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5공 비리를 밝히기 위한 ‘광주특위’와 ‘5공특위’를 구성하여 국회 청문회(광주청문회와 5공청문회)를 개최하자는 논의가 한창이던 시기였던 것이다.   이때 박래전이 “광주는..

활동소식 2024.05.04

2024.03.16. 대구경북추모연대 7차 대의원대회

지난 3월 16일(토) 오후 5시, 공간7549에서 대구경북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2024년 7차 대의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박선하 추모연대 사무처장이 함께 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은 과거에는 통일운동, 사회변혁운동의 선봉지대와도 같았습니다. 공간7549도 1975년 4월 9일 희생당한 인혁열사들을 기리면서 만든 공간입니다. 수많은 간첩조작사건과 색깔론 등으로 탄압을 받으면서 어느샌가 사람들 입에서는 보수의 성지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은 여전히 조국의 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열사들을 기억하고 투쟁하는 동지들이 모여서 2024년 열사사업과 투쟁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소식 2024.03.18

2024.03.12. 진화위 앞 김광동 사퇴 촉구 집회

지난 3월 12일(화) 오전 11시 30분, 진실화해위원회 앞에서 김광동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번 진화위 앞 집회는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에서 김광동 사퇴 촉구 기자회견으로 진행했습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희생자를 향한 김광동의 망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역자로 낙인을 찍어 살아남은 유족들마저 연좌제의 사슬에 묶어 정치의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국전쟁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족들을 중심으로한 국가폭력피해자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김광동 사퇴를 외치고 진실화해위원회를 찾아갔습니다.

활동소식 2024.03.18

2024.03.10. 마석 열사묘역 정비

지난 3월 10일(일) 오전 10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정기정비를 진행했습니다. 봄을 맞이하여 40명 가까운 인원이 정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봄 날씨는 아니라 여전히 얼어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눈도 그대로 있어서 예전보다 추운 봄입니다. 겨울이 아직 봄을 시샘하는 날인가봅니다. 그래도 묘역에 거름도 뿌리고, 이끼도 제거하고 쓰레기도 치웠습니다. 4월에는 사초가 필요한 곳을 찾아 잔디도 새롭게 심어야겠습니다.

활동소식 2024.03.18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이야기 ⑤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이야기 ⑤ - 재야 민주화운동의 상징 문계백, 마석모란공원에 안장되다(3) 김학규 추모연대 교육위원장 민주화운동가들은 1980년대 재야운동의 연합체인 민통련(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을 이끈 문익환(1918-1994), 계훈제(1921-1999), 백기완(1932-2021)을 문계백으로 불렀다. 세 사람의 성을 따서 한 사람인 양 부른 것이다. 문계백이 이끈 민통련은 전두환군사독재 시절인 1985년 3월, 25개 재야 민주화운동 단체들이 연합하여 발족한 단체로 1987년의 5월에 야당까지 포괄하는 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을 탄생시켜 6월 민주항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었다. 문계백 중 문익환의 묘와 계훈제의 묘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백기완의 묘를 소개하고..

활동소식 2024.03.08

2024.02.29. 국회 과거사 토론회

지난 2월 29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24 과거사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과거사 토론회는 수년만에 국회에서 열린 의미 있는 토론회였습니다. 토론회 주제로는 "과거청산을 위한 진상규명의 역사적 의미과 과제"였습니다. 이에 기조발제는 홍순권 동아대 교수가 맡아서 발표했으며,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제도적 과제에 대한 발제에는 조영선 민변 회장이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발제인 제도적 진상규명 과정의 한계와 극복 방향을 정원옥 문화사회연구소 대표가 발표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상규명 과정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기구의 장기적 운영이 필요함에 참석자들이 동의하였습니다. 또한 조사기구 견제를 위해 전문가, 피..

활동소식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