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목) 오전 11시, 라경일 선생 13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대구경북추모연대에서 함께하고, 추모연대 본부에서는 이창훈 집행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라경일 선생은 박정희 정권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서 조작한 2번의 간첩조작사건 피해 당사자입니다. 9명이 사형 당한 인민혁명당 재건위사건과 남조선해방전략당사건입니다. 촉망받던 경제학자 권재혁 동지가 사형 당하는 등 그 피해가 컸습니다. 당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자격정지 3년에 받았습니다. 1974년 인혁당 사건으로 8년간 복역하다 출소했고, 이후 (사)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고문, 6·15공동선언실천 대구경북본부 고문 등을 맡는 등 진보 진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인혁당 사건은 2006년 1월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