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추모제 127

2023.07.13. 라경일 선생 13주기 추모제

지난 7월 13일(목) 오전 11시, 라경일 선생 13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대구경북추모연대에서 함께하고, 추모연대 본부에서는 이창훈 집행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라경일 선생은 박정희 정권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서 조작한 2번의 간첩조작사건 피해 당사자입니다. 9명이 사형 당한 인민혁명당 재건위사건과 남조선해방전략당사건입니다. 촉망받던 경제학자 권재혁 동지가 사형 당하는 등 그 피해가 컸습니다. 당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자격정지 3년에 받았습니다. 1974년 인혁당 사건으로 8년간 복역하다 출소했고, 이후 (사)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고문, 6·15공동선언실천 대구경북본부 고문 등을 맡는 등 진보 진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인혁당 사건은 2006년 1월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

추모제 2023.08.10

2023.07.06. 강무갑 선생 50주기 추모제

지난 7월 6일(목)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강무갑선생 50주기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인혁당 관련하여 당시에 형, 동생하던 분들이 이제 백발이 되었습니다. 50년 동안 잊지 않고 함께 하시는 분들이라 한마디 한마디 말씀이 역사책에서 볼만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제례를 진행하는 시간보다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햇빛 가림막과 제수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이창훈 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이 사회까지 맡아서 하느라 제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추모제 2023.07.11

2023.07.02. 2023산재사망 노동자 합동추모제_문송면 35주기

지난 7월 2일(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주차장에서 '2023 산재사망 노동자 합동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문송면, 원진 노동자 산재사망 35주기를 맞아 합동추모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문송면 동지가 떠나던 35년 전 7월 2일도 이날과 같이 토요일이었습니다. 15살에 야간공고 진학을 위해 입사한 협성계공에서 두달만에 수은증독현상을 보여 6개월간의 투병 끝에 운명하게 됩니다. 하루에 11시간씩 압력계 커버의 신나세척, 페인트칠, 온도계의 수은주입 작업을 했습니다. 이러한 작업과정에서 수은이 새어나와 작업장의 공기가 수은증기로 온통 뿌옇고 바닥에도 액체가 된 수은이 널려있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노동부는 형식적인 개선명령만 내려놓고 어떠한 실질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아 치료받지 못한 상황에서 병..

추모제 2023.07.11

2023.07.01. 현대자동차 열사 희생자 합동추모제

지난 7월 1일(토)에 양산 솥발산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현대자동차 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10시)와 서영호열사 30주기 묘소참배(11시)를 진행했습니다. 추모연대 본부에서는 이날 추모제에 장현일 의장, 박선하 사무처장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육지희정신계승사업회, 전규홍동지정신계승사업회,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현대중공업지부열사정신계승사업회, 민주노총울산본부 등이 함께 했습니다. 솥발산 묘역 주차장에서 합동추모제를 진행하고, 현대자동차 열사희생자 묘소를 순회하며 약력보고와 배례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서영호열사와 영혼결혼식을 맺은 권미경열사 묘소도 함께 참배를 진행했습니다.

추모제 2023.07.11

2023.07.01. 한영현 열사 40주기 추모제

지난 7월 1일(토) 한영현열사 40주기 추모제가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제는 40주기라서 그런가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한양대 동문들과 강제징집피해자들까지 많은 분이 참여했습니다. 1981년 한양대 공대 기계공학과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 한영현열사는 1학년 때 민속문화연구부에 가입하고 탈연합회에서의 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1982년 부천에서 야학 활동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성동경찰서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1983년 4월 1일 신체검사에서 늑막염 판전으로 군면제 대상이었는데, 다음날이 4월 2일 강제 징집되었습니다. 강제징잡 후에 훈련소에 가지 않고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군수사지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7월 2일 군 부대에서 자살통보를 받았습니..

추모제 2023.07.11

2023.06.21. 양회동열사 노동시민사회장

지난 6월 21일(수) 양회동열사 노동시민사회장을 진행했습니다. 오전에 발인을 마치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해서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경찰청 앞에서 노제를 치루고, 서청을 지나 광화문으로 장례행렬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광화문광장을 목전에 두고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영결식을 진행했습니다. 영결식은 약력보고, 조사, 조가, 편지글, 추모의 춤, 유족인사, 호상인사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장례행렬은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이동했으며 마석에서 하관식을 가졌습니다. 산업재해사망 노동자는 2022년 고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2223명입니다. 주5일 노동을 기준으로 하루에 9명은 집에 돌아오지 못한 것입니다. 노동부 자료에 누락된 사망 노동자까지 고려해보면 하루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입..

추모제 2023.07.11

2023.06.17. 김두황평전출간기념식과 김두황열사 40주기 추모제

지난 6월 17일(토) 오후 3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김두황 평전 출간기념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후 5시에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고대민주동우회, 김두황열사추모사업회, 고대강집프락치강요공작피해자모임, 서울대강집자모임 등 주최로 김두황열사 40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김두황 평전은 김두황열사의 죽임을 둘러싼 의문점을 파헤치기 위해 활동했던 김두황열사추모사업회에서 김두황열사의 생애와 의문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노력을 담았습니다. 이날 출간기념회에서는 김두황열사의 과거 사진과 학생운동을 함께했던 친구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두황열사의 의문사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날 40주기 추모제에는 전에 없었던 해금 연주가 있었습니다. 해금 특유의 소리가 추모제의 먹먹한 기분을 크게 울려주..

추모제 2023.07.11

2023.06.10.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지난 6월 10일(토) 오후 12시 30분, 보신각에서 시청까지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영정행진인 "열사와 함께하는 시민대행진"을 범국민추모제 사전행사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32회 범국민추모제에서는 사전행사로 영정행진을 진행했는데, 전체 783분의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중에 영정 사진이 있는 633명의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영정을 준비해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행진 후에 서울시청 옆 도로에 준비된 행사장에는 경찰이 앞뒤 사방을 막고 양회동열사 영정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었고, 행사장 내부에서는 리허설 중이었습니다. 심지어 경찰들이 행사 안내 부스까지 들어와서 양회동열사 영정을 찾으려고 들어오면서 천막 한쪽을 들어내야했고, 일부 박스가 훼손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검찰독..

추모제 2023.07.11

2023.05.28. 권문석동지 10주기 추모제

지난 5월 28일(일)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권문석 동지 10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제에서 유가족 인사말을 권문석 동지의 딸이 나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아직은 수줍은 많은 어린 소녀지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지민주 동지의 추모공연에 이어서 비석 제막식을 했습니다. 앞서 9주기까지는 홍대입구 공간에서 진행했었는데, 10주기를 앞두고 마석 모란공원에 묘역을 조성하게되었습니다. 이날 사회자의 이야기로는 묘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권문석 동지를 기억하고자 하는 기억공간을 만든 것이라 봉분의 형태를 갖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석 모란공원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애썼던 허영구 평등노동자회 지도위원은 마석 모란공원에 모신 분들은 우리들 마음 속에 모두가 열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모제 2023.07.11

2023.05.24. 양회동열사 노동시민사회종교 촛불문화제

지난 5월 24일(수) 저녁 7시에 청계광장 입구에 있는 파이낸스 앞에서 양회동열사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촛불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노동, 시민, 사회, 종교계 단체들은 두차례 모임을 갖고, 5월 25일(목)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양회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행동 출범"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갖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행동의 방법 중 하나로 매주 수요일 저녁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5월 24일(수) 저녁 7시에 양회동열사공동행도 주최로 첫번째 촛불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원불교에서 첫 발언을 시작으로 단체별로 발언이 이어졌으며, 박준 문화노동자의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집회 후에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추모제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