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추모제 127

2023.03.19. 박영진열사 37주기 추모제

지난 3월 19일(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박영진열사 37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역시나 앞서 김애정동지 10주기 추모제를 마치고 바로 박영진열사 추모제에 왔는데, 타임머신을 타고 온듯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있다가 1980년대를 살았던 청년들과 추모제를 하는 것은 확연히 다릅니다. ㅎㅎ 투쟁발언과 추모공연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추모공연은 작곡가 김호철동지의 딸인 김한 동지가 두번째 추모공연은 역시나 우리의 노동가수 현장문화일꾼 박준 동지입니다. 예전 박영진열사 추모제에서처럼 전체 참석자들을 위한 노래와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날 투쟁기금 전달은 이정민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부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이태원참사유가..

추모제 2023.05.08

2023.03.19. 김애정동지 10주기 추모제

지난 3월 19일(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김애정동지 10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제는 늘 그렇듯이 한국청년연대, 경기청년연대, 군포청년회 등에서 함께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지역 진보당에서도 참석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서 보여준 청년들의 결의발언은 온몸을 불싸르는 그런 투쟁결의가 아니라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천을 담은 결의였습니다. 결의발언 중에 살이 찌면서 게을러지는 자신을 반성하며 20kg을 감량하고 부지런히 움직이겠다는 결의는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결의공연도 김애정동지의 이야기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삶의 변화를 이야기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열사유품함을 교체하고, 각자 준비한 엽서와 글, 그림으로 꾸몄..

추모제 2023.05.08

2023.03.17. 범국민추모제 집행위원회 회의

지난 3월 17일(금) 오전 10시, 한국진보연대 회의실에서 범국민추모제 집행위원회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집행위원회 이전에 대표자 모임과 집행책임자 모임을 갖고, 개최 일자와 장소에 대한 합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집행위는 지난해 범국민추모제에 결산 검토와 2023년 범국민추모제 전반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는 6월 10일(토)에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는 서울 시내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봉안추천을 받고 있으며, 봉안추천 기간 중에도 봉안추천에 대한 기준을 명문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봉안추천 기준은 공식적인 문서나 문구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집행위원회와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추모제 2023.05.08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2023년 6월 10일" 개최

※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2023년 6월 10일" 개최 "30여년 전 외쳤던 구호가,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외치는 구호가 다르지 않습니다. 분명 세상은 변했고, 민주주의도 발전했다고 하지만 우리의 소리는 여전히 그대로 있습니다. 2023년 6월 10일, 서울 한복판에서 우리의 요구를 큰 소리로 외치겠습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봉안 추천을 "2023년 4월 30일"까지 받고 있습니다. ○ 접수 메일 : yolsachumo@hanmail.net ○ 접수 문의 : 추모연대 사무처 02-716-7565 1. 추천 공문과 함께 보내주세요. (소속 단체 상급/중앙 명의 공문) 2.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봉안 추천 대상자는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작고하신 분들에 한합니다..

추모제 2023.04.25

2023.02.23. 배주영선생 33주기 추모제, 김창환선생 10주기_대경

대구경북추모연대에서는 지난 2월 23일(목) 오전, 안동시 안기동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배주영선생 33주기 추모제와 김창한선생 10주기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1989년 5월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법외노조’로 출범했다. 당시 노태우 정권은 단지 노조를 탈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해 8월까지 교사 1600여명을 학교에서 쫓아냈습니다. 배주영선생은 1985년 경북 봉화여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고, 1987년 교사모임에 참여했습니다. 1988년 12월 청송교사협의회가 창립되자 교협의 살림을 맡아보면서 활동하다 해직되었습니다. 배주영선생은 청송·영양지회 상근자로 일했으며, 그는 "전교조신문"(지금의 "교육희망")과 참교육 마크를 새긴 물품 등이 든 배낭을 메고 지역의 각급 학교를 찾아 이른바 ‘참..

추모제 2023.03.09

2023.03.01. 정태수열사 21주기 추모제

지난 3월 1일(수) 12시에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정태수열사 21주기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김명한동지 23주기 추모제와 진춘환동지 7주기 추모제를 함께하고 참석하고, 이날의 최고봉인 투쟁의 강자와 함께하는 정태수열사 21주기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서 여는 인사로 김병태 회장이 최근 장애인 투쟁을 두고 정부에서 사회적 강자라며 비아량거리는 형태의 탄압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몇몇 분들이 사회적 강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마지막 발언을 하면서 제가 한 이야기는 '투쟁의 강자'였습니다. 힘들고 오랜 싸움이고, 낮잡아보는 이들의 시선을 견뎌야하는 시간 속에서도 강하게 싸우고 있으니까요. 장애해방운동가들이 쟁취한 지하철 승강기, 저상버스는..

추모제 2023.03.07

2023.03.01. 김명한동지 23주기 추모제, 진춘환동지 7주기 추모제

지난 3월 1일(수) 오전 10시, 김명한동지 23주기 추모제와 진춘환동지 7주기 추모제에 다녀왔습니다. 금속노조 시흥안산지역지회 신흥분회 주최로 열린 김명한동지 23주기 추모제에 건설노조 중서부지부에서 함께 합니다. 그런 이유로 11시 열린 진춘환동지 7주기 추모제에도 참석했습니다. 김명한동지의 묘소는 마석 모란공원 입구에서 제일 먼 곳에 있어서 어쩌다 한두번 온 분도 찾기 힘든 위치입니다. 열사묘역 안내도에 보면 왼쪽 위에 끄트머리에 있는데, 중앙사거리 지나 모란삼거리 지나 올라갑니다. 중앙사거리, 모란삼거리가 공원사무소 가는 길의 2~3배는 먼 거리인데, 안내도는 함축적으로 그려놔서 제대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거 어려운 형편 때문에 마석에 와서도 제일 멀리 위치하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진춘환..

추모제 2023.03.07

2023.02.19. 김용권동지 36주기 추모제

지난 2월 19일(일) 오전 11시,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추모연대, 군의문사대책위에서 김용권동지 36주기 추모제를 지냈습니다. 대부분 군의문사와 의문사 사건의 경우,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을 받아도 추모(기념)사업회가 없는 경우가 많고,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은 따로 추모제를 진행하는 모임이나 단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나마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 받아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 봉안되면 관리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한편으로는 묘소참배나 추모행사 등은 소홀하기도 합니다. 이날 날씨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어머님도 참석을 못하시고 몇몇 사람이 모여서 조촐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추모의식을 진행하고, 묘역 내 있는 정성희동지, 한영현동지, 이윤성동지의 묘소참배도 진행했습니다. 봄의 문턱을 ..

추모제 2023.03.07

2023.02.15. 백기완선생 2주기 추모문화제

지난 2월 15일(수) 저녁 18시 30분, 서울 시청역 5번 출구 앞에서 백기완선생 2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문화제 행사장 주변 곳곳에 경찰차가 20대 정도 주차되어 있었는데, 차량 수로 보면 현장에 참석한 400여명보다도 많은 경찰이 참석한 듯 합니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나 10.29이태원참사 100일 추모제 이후 서울시청광장 분향소에 있는 유족들과 관련 단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분향소 앞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답니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꺼꾸로 가는 시설 그리운 백기완의 불호령'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습니다. 주제에 맞게 과거 선생님의 불호령을 듣었던 이들이 모인 듯 했습니다. 그 호통 소리를 그리워해서 모였던 것 같습니다. 추모문화제의 시작은 416합창..

추모제 2023.03.03

2023.02.11. 백기완선생 2주기 추모식

지난 2월 11일(토)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백기완선생 2주기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각계각층에서 30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했습니다. 이은 노나메기 재단 이사의 사회로 추모식을 시작하여 신학철 재단 이사장, 명진스님 재단공동후원회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의 추도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송경동 시신의 유작시 '젊은이여'를 낭송했습니다. *유작시 젊은이여 - 백기완 나는 어려서 이른 아침부터 남들은 학교가느라 바쁜 밝은 새 아침이 그렇게도 싫었다. 아무 데도 갈 데가 없는 나는 트릿한 날, 눈보라라도 몰아치면 그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거기서 높은 나무일수록 거센 바람을 먹거리로 삼고 자란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젊어서 곧게 난 들길을 혼자 ..

추모제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