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추모제 127

2023.01.28. 정성범동지 24주기 추모제

지난 1월 28일(토) 10시 30분에 시작한다고 한 정성범 동지 24주기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실제 시작은 11시 30분에 시작했습니다. 명지대 동문, 민주노총 등 동지가 활동했던 공간에서 동지와 함께 했던 분들이 참석하는데, 추모제 시작 전에 차를 끊이고,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왁자한 분위기가 마치 소풍 온 것 같습니다. 동지와 함께 잠시 나들이 온 기분으로 준비를 마치고,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추모제를 시작했습니다. 추모제도 격식이 있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참석자 모두 한마디씩 이야기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과거 동지와 함께 기억과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동지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동지의 그리워 하는 마음을 담아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동지와 함께한 오늘 소풍이 다들 즐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추모제 2023.02.07

2023.01.28. 윤주형열사 10주기 추모제

지난 1월 28일(토),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윤주형 열사 10주기 추모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추모제 시작 전에 11시부터 1시간 가량 열사묘역 탐방이 진행되었습니다. 열사묘역 탐방에는 문재훈 소장이 안내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윤주형열사 묘역 주변에 사진전시와 만장을 세워두었습니다. 이어 12시에 추모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추모제에서 김명운 전 추모연대 의장의 추모발언도 있었습니다. 김명운 전 추모연대 의장은 추모발언에서 우동민열사의 이야기와 유언을 이야기 하며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앞도 보고, 옆도 보고, 뒤도 보아야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날 추모발언에서는 지난 5월에 자결한 정우형동지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추모발언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복직투쟁이 제대로 인정되지 못하..

추모제 2023.02.07

2023.01.28. 이을호선생 1주기 추모제

지난 1월 28일(토) 오전 11시,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이을호 선생 1주기 추모제가 있었습니다. 이날 마석에서 정성범 동지 추모제와 윤주형 동지 추모제가 있어서 마석에 찾아갔다가 이을호 선생 추모제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잠시 들렀다가 정성범 동지 추모제와 윤주형 동지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이을호 선생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운동이론을 정리했습니다. 1985년, 민청련 활동을 한 이유로 김근태 전 열리우리당 의장과 함께 붙잡혀 남영동 대공분실과 남산 안기부에서 혹독한 고문에 시달렸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서 강제로 유치된 채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질환이 재발하면서 그의 가족들 또한 오랫동안 고통을 겪었습니다.

추모제 2023.02.07

2023.01.15. 이돈명 변호사 12주기 묘소 참배

지난 1월 15일(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 천주교 세종로묘지에 한국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인 이돈명 변호사를 기억하는 분들이 모였습니다. 이돈명 변호사는 1922년 나주에서 태어나 조선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63년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의 변론을 맡으며 인권변호사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 뒤로 사망하기 전까지 인권변호사를 천직으로 삼아 항상 약자 편에 서서 한평생을 살았습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추모연대에서 박중기 명예의장, 이창훈 집행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박낙청 선생, 박석무 선생 등이 함께 했습니다.

추모제 2023.02.07

2023.01.14. 김시자열사 27주기 추모제

지난 1월 14일(토) 1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김시자 열사 27주기 추모제가 있었습니다. 비도 오고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마석 열사묘역을 찾아 추모제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11시, 11시 30분에 각각 열린 문익환 목사, 박종철 열사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여기저기 소식을 전하기도 했지만 김시자 열사 추모제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더군다나 12시에 시작한 김시자열사 추모제가 끝나갈 무렵에는 비가 상당히 많이 와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자리도 앞서 끝난 추모제에 참석한 분들 덕에 좀더 기다렸었습니다. 추모연대에서는 이창훈 집행위원장, 임영순 사무처장, 이병인 홍보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유가협에서도 이날 있었던 3개의 추모제 모두 참석해 주셨습니다. 특히..

추모제 2023.02.07

2023.01.14. 박종철열사 36주기 추모제

지난 1월 14일(토) 오전 11시 30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박종철열사 36주기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비방울이 굵어지고 비의 양도 늘어나는 상황이라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면서 진행하다보니 준비가 길어졌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박래군 인권재단 상임이사의 추도사로 시작하여 이소선합창단의 추모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 장남수 유가협 회장,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추도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족 인사로 박종철열사의 형인 박종부 유가협 부회장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추모제 2023.02.07

2023.01.14. 문익환목사 29주기 추모제

지난 1월 14일(토) 오전 11시, 한빛교회와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에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마석 모란공원 내 조성한 통일동산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 29주기 추모예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사)통일맞이, 늦봄문익환학교, 걷는교회, 세진음향, 한신대학교, 한신대총동문회 등에서 함께 했습니다. 유가협에서는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농성 중인 부모들이 함께 했으며, 추모연대에서는 이창훈 집행위원장, 임영순 사무처장, 이병인 홍보국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행사 중에 비방울의 양이 많아지면서 우산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시야를 가려서 앞에 누가 나와 있는지도 모르고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날 추모행사는 1부 추모예배, 2부 추도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 추모예배에서는 늦봄..

추모제 2023.02.07

2023.01.02. 이진래열사 41주기 묘소참배

지난 1월 2일(월)에 대전현충원에서 이진래열사 41주기 묘소참배가 있었습니다. 이진래열사는 2018년 국방부의 순직 결정 이후 2019년 대전현충원 장병7묘역에 봉안되었습니다. 이날 묘소참배에는 유족으로 둘째 형님과 세째형님이 참석하였으며, 군의문사진상규명위에서 최종순 대표, 추모연대에서 임영순 사무처장, 이형숙 진상규명특위 부위원장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민동에서 이은정 사무총장이 참석하고, 고대 김두황추모사업회에서 양창욱 회장, 연세대민동에서 신의주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전현충원에 봉안되기 전에는 묘소가 없었고, 따로 묘소를 두지 않아서 추모제나 묘소참배도 없었습니다. 4형제 중에 막내인 이진래열사 사망 이후 세째형님인 이공래 형님이 막내가 되었는데요. 막내인 이진래열사와 친했었다고 합니다. ..

추모제 2023.01.04

2023.01.02. 우동민 열사 12주기 추모제

지난 1월 2일(월) 오전 11시, 우동민열사 12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사상 최대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에서 수백명의 동지들이 함께 했습니다. 사실은 민주노총 시무식과 겹쳐서 인원이 많았던 것인데요. 매년 조용하게 지내던 추모제였는데, 이날은 시끌벅적한 추모제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민주노총의 많은 동지들이 무심히 지나쳤을 우동민열사 묘소를 이제는 민주노총 동지들이 제대로 보고 지나갔으니 이번 추모제는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번 우동민열사 추모제에는 강북, 강동에서 많이 참석했습니다. 추모제 때는 퍼져있어서 정확히 알 수 없었는데, 추모제 후에 식당에서 보니 14개 식탁을 차지했을 정도였습니다. 다음에도 노동자 동지들이 장애열사를 찾아보고 함께 하는 때가 오겠죠? 여기서부터..

추모제 2023.01.04

2022.12.24. 양갑세열사 12주기 추모제

지난 12월 24일(토) 1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양갑세열사 12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날도 추모시 낭독을 아들 효준이가 했습니다. 예전에는 추모시 낭독할 때 울었는데, 이제 좀 컸나봅니다. 다연이는 내년에 중학교를 갑니다. 추모제에 참석할 때마다 애들이 쑥쑥 커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짠한 느낌도 있습니다. 양갑세열사추모사업회는 추모제 후에 식사하기 직전 총회를 갖습니다. 총회 자료에 보면 유가족 지원으로 매월 지출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금액을 보고 몇년 있으면 대학 갈텐데 미리 더 모아서 준비해둬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회원 수입을 좀 늘리거나 모금을 하는 방안 등을 고민해 보겠다고 합니다. 항상 든든한 지원자로서 함께하는 동지들이 있어서 양갑세 동지도 편..

추모제 202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