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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

2023.01.02. 이진래열사 41주기 묘소참배

열사추모 2023. 1. 4. 19:41

지난 1월 2일(월)에 대전현충원에서 이진래열사 41주기 묘소참배가 있었습니다.


이진래열사는 2018년 국방부의 순직 결정 이후 2019년 대전현충원 장병7묘역에 봉안되었습니다.  


이날 묘소참배에는 유족으로 둘째 형님과 세째형님이 참석하였으며, 군의문사진상규명위에서 최종순 대표, 추모연대에서 임영순 사무처장, 이형숙 진상규명특위 부위원장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민동에서 이은정 사무총장이 참석하고, 고대 김두황추모사업회에서 양창욱 회장, 연세대민동에서 신의주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전현충원에 봉안되기 전에는 묘소가 없었고, 따로 묘소를 두지 않아서 추모제나 묘소참배도 없었습니다. 


4형제 중에 막내인 이진래열사 사망 이후 세째형님인 이공래 형님이 막내가 되었는데요. 막내인 이진래열사와 친했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일지는 모르지만 다른 가족들의 반대에도 지난 41년간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려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현충원에 봉안된 것이 진실을 파헤쳐온 오랜 노력의 한조각 성과일 것이라 여겨집니다.


아직도 진실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국가폭력에 의한 군사망사고라는 점에는 다가갔습니다.


40년 전 1983년에는 강제 군 입대 후 의문의 죽임을 당한 분들이 많습니다. 40년 전, 1983년 23세 김두황, 21세 이윤성, 20세 최온순, 21세 한영현, 22세 한희철 등 꽃다운 나이에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로 군대에 끌려가 온갖 고문과 폭력에 시달리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분들이 많습니다. 강제징집에 이은 많은 죽음이 있었던 40년 전 1983년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피해자들과 장제징집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등에서는 1983년 전후 군의문사 40주기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잊지않고 함께 하고자 하는 옛동지들이 다시 뭉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