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추모제

2023.02.15. 백기완선생 2주기 추모문화제

열사추모 2023. 3. 3. 14:57

지난 2월 15일(수) 저녁 18시 30분, 서울 시청역 5번 출구 앞에서 백기완선생 2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문화제 행사장 주변 곳곳에 경찰차가 20대 정도 주차되어 있었는데, 차량 수로 보면 현장에 참석한 400여명보다도 많은 경찰이 참석한 듯 합니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나 10.29이태원참사 100일 추모제 이후 서울시청광장 분향소에 있는 유족들과 관련 단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분향소 앞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답니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꺼꾸로 가는 시설 그리운 백기완의 불호령'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습니다. 주제에 맞게 과거 선생님의 불호령을 듣었던 이들이 모인 듯 했습니다. 그 호통 소리를 그리워해서 모였던 것 같습니다.

추모문화제의 시작은 416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영상으로 백기완 선생님의 생전의 모습을 만나기도 하고,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기도 했습니다.

이어 가수 박은영의 공연, 그리고 10.29이태원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항의하며 싸워온 100일간의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추모문화제에서는 비정규직 투쟁과정의 영상과 편지글을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투쟁 집행위원장 유흥희 동지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어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몸짓패의 공연과 풍물공연을 끝으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