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수) 양회동열사 노동시민사회장을 진행했습니다.
오전에 발인을 마치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해서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경찰청 앞에서 노제를 치루고, 서청을 지나 광화문으로 장례행렬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광화문광장을 목전에 두고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영결식을 진행했습니다.
영결식은 약력보고, 조사, 조가, 편지글, 추모의 춤, 유족인사, 호상인사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장례행렬은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이동했으며 마석에서 하관식을 가졌습니다.
산업재해사망 노동자는 2022년 고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2223명입니다. 주5일 노동을 기준으로 하루에 9명은 집에 돌아오지 못한 것입니다. 노동부 자료에 누락된 사망 노동자까지 고려해보면 하루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입니다.
특히 건설 분야에서의 산재사망 노동자는 전체 산재사망 노동자 중에 27% 가량 됩니다. 그리고 이 27% 중 절반 가까운 노동자가 5인 미만 사업장입니다.
건설 노동자는 우리의 살아가는 모든 공간을 만들고, 우리가 현재 있는 모든 공간이 건설 노동자가 만든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설 관련 비리의 대부분은 건설사와 정치권력이 저지르고 있는 범죄입니다. 그런 사실들은 밝히지 않고 오히려 건설 노동자, 건설노조에 책임 전가하고 탄압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도로건설 비리의 경우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인데, 경찰도 검찰도 어느 누구도 수사할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불만을 노조에 덮어 씌우고 권력을 쥔 자들은 꾸준히 부와 권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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