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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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최종길 교수 50주기 추모 국가폭력근절 선포식

지난 10월 19일(목) 오후 3시, 서울유스호스텔(구 중앙정보부)에서 최종길 교수 50주기 추모 국가폭력근절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국가폭력 근절의 노력은 수십년을 이어왔지만 정치권력은 그 힘이 강해지면 언제든지 사람을 마음대로 죽일수 있다고 생각하나봅니다. 돌이켜보면 국가권력은 자주 변화해왔지만 그럼에도 국가권력을 이용해 권력자들은 경제적인 위협으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정치적 압박으로 죽이기도 합니다. 공권력을 이용해 정당한 법집행인 양 죽이는 일도 아직 여전합니다. 심지어 국가권력을 통해서 가짜뉴스를 만들어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국가가 국민을 죽이는 일은 있어서 안됩니다.

추모제 2023.12.20

2023.10.19. 서선원 동지 10주기 추모제

지난 10월 19일(목) 오전에 최종길 교수 50주기 추모미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전기협의장 서선원 동지 10주기 추모식 현장을 봤습니다. 추모식은 거의 끝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복하고 있었습니다. 철도파업의 전설로 불리우는 전국기관차협의회 의장 서선원 동지 이야기는 1988년, 1984년 어용노조 시절 철도노동자들이 감행한 비공인 파업 속에 담겨 있습니다. 철도 동지들의 기억 속에는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끝내 민주노조 건설에 성공하고 그 보람으로 삶을 마감한 동지'. '노동자 권리의 암흑기였던 1988년 기관사 파업과 1994년 전지협 공동파업의 중심', '민주노조 건설과 공공부문 노동자 파업권 쟁취의 중심', '전설적인 전기협 의장'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추모제 2023.12.20

2023.10.19. 최종길 교수 50주기 추모미사

지난 10월 19일(목) 오전 10시 30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최종길 교수 50주기 추모미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추모미사는 함세웅 신부님이 집전했습니다. 오전 내내 내리던 비는 미사가 끌나갈 무렵에야 그쳤습니다. 이날 추모미사에는 최종길 교수의 동생인 최종선 님, 아들 최광준 교수 등 유족과 장남수 유가협 회장, 서울대 법대 교수들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추모미사에서 동생 최종선 님은 마지막 한국방문이 될 것 같다며, 과거의 한으로 남아있는 이야기를 하며, 최종길 교수를 중앙정보부로 안내하며 걸었던 명동에서 중정까지의 길을 오늘 참석한 분들과 함께 걸어가고자 했습니다.

추모제 2023.12.20

2023.10.19. 2023 부산지역 열사희생자 추모대회

지난 10월 19일(목) 저녁 7시, 부산역광장에서 "2023 부산지역 열사·희생자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의 투쟁이 역사가 된다!" "열사의 심장으로 다시 서자!" 라는 구호와 함께 시작된 이날 추모대회에 추모연대에서는 박선하 사무처장이 참석했습니다. 거세지는 윤정권과 자본의 탄압에 감옥으로 끌려가는 동지가 늘어나고,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동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이상 죽이지말라'는 외침에도 국가권력을 이용한 폭력과 자본의 칼춤은 노동자, 민중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50여년전 전태일 열사가 외쳤던 소리가 5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 부산역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역행하는 역사의 반동무리를 쫓아내고자 구호를 외쳤습니다.

추모제 2023.12.20

2023.10.13. 부경울열사회 수련회

지난 10월 13일(금)~14일(토)에 1박 2일로 부산경남울사열사정신계승사업회 가을수련회를 진행했으며, 추모연대 사무처에서 참석했습니다. 13일 밤에 모였을 때는 상당히 많은 인원이 있었는데, 14일 아침에 보니 20여명 정도만 끝까지 살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열사정신계승을 실천하고 현장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이 13일 오후부터 모이기 시작해서 실내공간에 모여 각 단위의 사업과 활동을 이야기하고 한사람 한사람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거의 40명이 되는 듯 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한잔의 술을 기울이다 아침 회의, 선전전 등 여러 할 일들 때문에 새벽이슬을 맞고 먼저간 동지들이 있고, 아침 전체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이불과의 전투를 벌이는 동지도 있었겠죠. 바쁜 시간을 쪼개서 함께 모여서 활..

연대활동 2023.12.20

2023.10.12. 경찰청 의문사 자료공개 촉구 및 프락치자료 유출 수사 규탄 기자회견

지난 10월 12일(목) 오전 10시 30분, 경찰청 앞에서 경찰청 의문사 자료공개 촉구 및 프락피자료 유출 수사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3주 전에 집회신고를 하였으며, 주변에서 목요일 오전에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아침에 모여서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시간에는 때마침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윤희근 경찰청장 면담 요청서를 접수하는 시간에는 머리위 TV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질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활동소식 2023.12.20

2023.10.10. 진화위 유엔인권위 권고안 수용 요구 집회

지난 10월 10일(화) 오전 11시, 진실화해위원회 앞에서 과거사단체들이 모여서 "윤석렬정부와 진실화해위원회는 유엔인권위원회 권고안을 수용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가 주최했으며 과거사피해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였습니다. 추모연대에서는 이형숙 진상규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연대활동 2023.12.20

2023.10.09. 제9회 부산대학교 민족민주열사 합동추모제

지난 10월 9일(월), 부산대에서 제9회 부산대학교 민족민주열사 합동추모제 및 민주동문회 장학금 사회적기금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추모연대에서는 이창훈 집행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부산대학교 민족민주열사·희생자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과 관련하여 파면, 옥중 단식투쟁을 한 '신용길 동지', 부마민주항쟁, 군사독재 반대 투쟁 등에 참여한 '최종철 동지', 총장 직선제를 지키고자 본관 4층에서 투신하여 운명한 '고현철 동지', 중요 문건이 보안대에 넘겨진 사실을 알고 죽음으로 동지들에게 전가될 피해를 막은 '장재완 동지', 조국통일, 군자주화 등을 염원하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양영진 동지', 자주적 학생회 건설을 위해 노력한 '정행구 동지' 등이 있습니다.

추모제 2023.12.20

2023.10.08.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 정기정비, 나세균 열사 안내판 설치

지난 10월 8일(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정기정비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정비 후 오후 12시에 나세균 열사 안내판 설치를 노량진수산시장지역 동지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날 정기정비에는 20여명이 함께 했으며, 정비를 마치고 노량진수산시장지역 동지들 6분이 도착해서 나세균 열사 안내판을 설치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다져진 노동근육을 오랜만에 안내판 설치에 쏟아붓는가 싶었는데, 숙련된 삽질로 10분만에 안내판 설치가 끝났습니다. 나세균 열사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일하던 중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2016년부터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비상대책 총연합회를 구성하여 투쟁해왔습니다. 2021년 밤새 농성장을 지키던 중에 급작스런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

활동소식 2023.12.20

2023.10.07. 남민전 동지 합동추모제

지난 10월 7일(토) 오후 1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이재문 선생 42주기 및 남민전 동지 합동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추모제에 앞서 추모제에 참석한 동지들은 김병권, 신향식, 박석률, 김충희, 김희상, 이해경 동지 묘소에 들러 참배를 진행하였습니다. - 이재문 동지의 삶과 죽음 - 동지는 청년시절, 대구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면서 4월혁명 공간 속에서 사회변혁을 위한 혁신운동, 통일운동을 하였다. 1961년 2월 ‘민족일보’가 창간되자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였으나, 5·16쿠데타로 ‘민족일보’는 폐간되었다. 이후 ‘인민혁명당’ 사건으로 투옥되는 등 고초를 겪었으며, 박정희 유신쿠데타가 발생하기 전까지 ‘민주수호국민협의회’ 대구경북지부의 운영위원과 대변인을 역임하며 민족민주운동에 헌신하였다. ..

추모제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