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4일(토) 1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양갑세열사 12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날도 추모시 낭독을 아들 효준이가 했습니다. 예전에는 추모시 낭독할 때 울었는데, 이제 좀 컸나봅니다. 다연이는 내년에 중학교를 갑니다. 추모제에 참석할 때마다 애들이 쑥쑥 커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짠한 느낌도 있습니다. 양갑세열사추모사업회는 추모제 후에 식사하기 직전 총회를 갖습니다. 총회 자료에 보면 유가족 지원으로 매월 지출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금액을 보고 몇년 있으면 대학 갈텐데 미리 더 모아서 준비해둬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회원 수입을 좀 늘리거나 모금을 하는 방안 등을 고민해 보겠다고 합니다. 항상 든든한 지원자로서 함께하는 동지들이 있어서 양갑세 동지도 편..

지난 12월 20일(화) 정오, 역시나 밀정 김순호 물러가라고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근데 파면하래더니 승진을 시켜버렸네요. 이런 주옥같은 일이 다 있네요. 에효~

지난 12월 17일(토) 오후 5시, 여의도 청식당에서 "2022년 추모연대 송년연대의 밤"을 가졌습니다. 3년 만에 모이는 송년연대의 밤 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시기로 하였으나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박중기 명예의장님과 고문님들을 비롯한 어르신들이 여의도로 못오시고 귀가를 하셨다고 합니다. 60명 예약이었는데, 50석만 활용했습니다. 왔다가 바로 가신 분들도 있어서 대략 60여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소소한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추모연대와 함께 한 분들 중에서 고마운 분을 9분을 선정하여 시상을 했습니다. 밀정 끌어내리는 날까지 힘내시라고 "타박 상"에 신의주 정성희열사추모사업회 회원이 수상했습니다. 주변을 非常 모드로 만들기도 하지만 추모연대와 함께 飛上하길..

지난 12월 15일(목) 정오에 국회 정문 앞에서 진실화해과거사정리기본법(이하 과거사법) 개정안 촉구 1000일 돌파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와 재정유족회에서는 지난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과거사법 개정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두 유족회에서는 과거사법 개정 당시 함께 싸워는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발족 이후에도 과거사법 개정이 누더기 법안이라 판단하고 지금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재동 간사가 진행을 맡아서 열렸으며, 윤호상 피학살자유족회 의장의 여는말로 시작했습니다. 연대사로 송운학 촛불계승백만행동 상임대표, 이창훈 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이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정국래 운영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국회의장과 여야 당 대표에게 호소문을 전..

지난 12월 13일(화) 부경울열사회 27년차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부경울열사회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소식을 올려주셔서 추모연대에서는 늦게 올리는 소식이 되었습니다. ^^ 이날 정기총회는 1부 정기총회, 2부 기념행사가 진행되었고, 추모연대에서는 이창훈 집행위원장과 이형숙 진상규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열사정신계승상과 공로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열사정신계승상 수상자로는 문화노동자 박준 동지가 수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로상 수상자로는 HJ중공업지회 열사회 박성호 동지가 수상했습니다. 이날 박준 동지는 상도 받고 문화마당도 진행했습니다. 여기저기서 고생이 많은 분이시네요. ^^* 박성호 동지 정년을 축하드립니다. 늘 '자본의 노예'로 사느라 고생한다고 했는데, 이제 그 족쇄를 풀고..

지난 12월 13일(화) 12시부터 1시까지 추모연대 진상규명특별위원회에서 김순호 파면 촉구 8차 1인 시위가 진행했습니다. 매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성대민동, 강제징집피해자분들과 함께 요일별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1일(일)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한희철열사 39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제는 장현구열사 27주기 추모제와 같이 사간대에 열려서 추모연대에서는 임영순 사무처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서울대 동문, 성남지역 야학 동료, 강집녹화 피해자 동료, 고등학교 동창, 가족 등이 참석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한희철열사 추모제는 30주기 이후 가족 중심으로 묘소참배만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강제징집녹화공작 피해자 분들과 서울대 동문들이 내년 40주기 준비하려면 올해 추모제를 지내면서 알리는 것이 필요하겠다하여 추모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희철열사는 1979년 서울대 기계설계학과에 철도청 당핵생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가톨릭학생회 활동을 하던 중 1982년 입대하고..

지난 12월 11일(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장현구열사 27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열사묘역 정비가 있는 날이라 정비를 일찍 마치고 함께 추모제에 참여했습니다. 장현구열사의 아버지이신 장남수 유가협 회장님 말씀이 정비일에 맞춰서 추모제를 하면서 추모제 끝나면 밥이라도 먹이고 싶다해왔습니다. 그리고 매년 그렇듯 추모제 끝나면 같이 식사해왔습니다. 이날 추모제에서 이창훈 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이 추모연대와 정비단을 대표해서 추도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장남수 아버님 표정이 좋아보였습니다.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다 모이지 못하고 오랜만에 많이 모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경원대 동문들이 경원대 3인열사회와 송광영천세용추모사업회로 구분되어 있지만 그래도 추모제에는 ..

지난 12월 11일(일) 오전 10시, 마석 모란공원 입구에 어김없이 정비단 동지들이 모였습니다. 2022년 끝자락에 함께하는 묘역정비입니다. 날씨는 추워도 발걸음 가볍게 날아다니며 겨울이라 그리 많지 않은 정비를 후다닥 진행했습니다. 이날 11시에 장현구열사 추모제가 있어서 다들 1시간 정도에 빠르게 정비를 진행했습니다. 땅이 얼어서 잡초를 뽑을 수도 없어서 쓰레기 치우고, 땅이 녹으면 쓰며들라고 봉분에 살짝 비료를 뿌려주고, 안내판와 묘비가 지져분하면 걸래로 닦았습니다. 이날 정비에 앞서서 노후희망유니온에서 '정비단 현수막'을 들고와서 같이 촬영도 했습니다. 아무쪼록 2022년 함께한 정비단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하고, 또다른 분들을 양손에 꼭 쥐고 함께 오시길 바랍니다. ^^*

지난 12월 10일(일),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이재영동지 10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11시에 예정된 추모제가 늦게 도착하는 동지들 덕에 11시 30분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늦어진 시간 덕에 앞서 진행 중이던 김용균열사 추모제에 참석한 분들 중에서도 이재영동지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나도원 노동당 공동대표가 추모제에 참석할 때 쯤 누군가 '정의당은 조화만 보내고 아직 안왔네'라고 했는데, 양반은 못되나 봅니다. 10분 정도 뒤에 김용균열사 4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던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추모제는 마석으로 이장하고 처음 맞이하는 추모제여서 과거 함께 했던 동지들이 많이 왔습니다. 추모제에서 과거 이재영동지와 함께 활동했던 동지는 준비해온 추도사를 읽으면서 옛생각에 눈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