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일) 오후 1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이소선 어머니 12주기 추도식을 가졌습니다.
이소선 어머니 추도식과 전태일 열사 추도식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함께 참석합니다. 이날 추도식에도 양대 노총이 함께 참석하여 추도사를 진행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는 40대에 아들을 떠나보내고, 40년 넘는 시간을 아들을 대신해 투쟁했습니다. 그렇게 노동자의 어머니로 생애 두번째 40대를 보냈습니다.
이소선 어머니는 1929년 경북 달성에서 태어난 동지는 일제강점기 대구 방직공장 강제노역 중 공장을 탈출하기도 하였다.
1947년 결혼하여 이후 전태일을 낳았다. 1970년 아들 전태일의 분신 항거 후 청계피복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등 노동자의 어머니의 길로 나섰다.
유신 독재정권에 맞서 근로시간 단축농성, 노동교실 사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투쟁하던 중 1977년 구속되어 옥고를 치렀다.
1980년 계엄령으로 수배를 받고 청계피복노조 복구 투쟁 과정에서 다시 구속되어 옥고를 치루었다.
1986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를 건설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이석규 장례투쟁 장례위원장을 맡아 수배를 받았다.
1988년 의문사 진상규명 농성을 유가족들과 전개하였으며, 이어서 1998년 국회 앞에서 민주화운동명예회복법과 의문사진상규명법 제정을 위한 천막농성을 422일간 진행하였다.
2011년 9월 3일 운명하는 순간까지 투쟁하는 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하고자 농성과 집회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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