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의혹 진실규명 1차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행정안전위원회 및 국방위원 국회위원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설훈 의원, 이해식 의원, 용혜인 의원이 참석해서 주최 인사를 시작으로 열렸습니다. 토론회 중간에는 이성만 의원이 참석해서 끝까지 토론회 발표를 함께했습니다.
이날 토론회 발제에는 한흥구 성공회대 교수가 '강제징집 녹화공작, 역용공작의 시대적 배경과 진행'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녹화공작의 가해자로 전두환, 박준병, 최경조, 조창현, 서의남 등을 거론했으며 이들의 조작사건과 공작사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보안사령부 녹화-선도사업 담강 심사장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발제에서 '인노회 사건은 단순한 대공공작 사건이 아니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위기에 봉착한 대공 경찰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사건'이고 '이 사건으로 큰 공을 세운 김순호 국장이 경찰로 특채돼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토론회 증언 관련하여 밀정의혹이 있는 김순호 씨의 증언을 듣기로 하였으나 당사자가 참석을 거부하여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증언 발언에서는 불참자 김순호를 제외하고 4명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첫번째 증언으로는 '녹화공작 의문사자 한의철을 통해 본 국가폭력'이라는 주제로 이재범 녹화선도공작의문사진실규명대책위 간사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재범 간사는 녹화선도공작 관련 보안사 서류 등의 자료를 통해 당시 공작 사건이 어떻게 치밀하게 진행되었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A급 심사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고, 당시 수많은 학생들이 강제징집과 폭력에 의해 프락치 활동을 강요 받았음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용성 강집 피해자의 증언과 이종명 강집 피해자의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종명 피해자의 경우는 강집 피해 사실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표현하여 참석한 많은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김란희 성균관대 심산연구회 3대 회장의 '침투공작 성균관대 심산연구회' 증언과 인노회 피해자 모임의 이성우 씨의 '밀정사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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