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0. 4차 진화위 규탄 집회

지난 9월 20일(화) 오후 1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앞에서 진화위 규탄 4차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4차 집회에서는 이진래열사, 한희철열사 군의문사 사건을 중심으로 진화위에서 의문사 사건 조사를 등한시 하고 있는데 대한 비판과 조사 촉구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지난 2차 집회에서 신청한 김순호 밀정의혹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의문사 사건과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등과의 연계성을 찾아내기를 요구했습니다.

하나의 사건만 놓고 본다면 해결하기 사건 자료가 한정될 수 있지만 여러개의 사건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져 있기에 이를 다양한 방식과 넓은 영역에 있는 자료들을 찾아보고 관련자를 찾아서 대면 조사를 진행해야 함에도 지금까지의 진화위 활동을 보면 사건에 직접 관련 있는 서류 조사에만 의존하거나 그게 안되면 기존 자료와 결과에만 매달려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될 만큼 의문사 사건에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박태순열사의 경우 과거 경찰 수첩을 우연히 입수했다고 하지만 그만한 조사 노력을 한 결과 그 우연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군의문사의 경우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으로 당시 피해자 각자의 대학 생활 기록과 폭력에 의한 것이든 소극적 협조든 각자의 프락치활동 기록 또한 남아있기에 이런 자료를 꼼꼼히 살펴본다면 당시 공안기관에서 크고 작은 수많은 조작 사건을 만들어 왔음을 알게될 것이고 이런 사건들 속에서 해결되지 않은 의문사 열사들의 죽음의 과정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진화위는 지금이라 세밀한 조사계획서와 철저한 조사활동을 시작해야합니다. 그래야 위원장이 바뀌더라도 계획에 따라 조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어물쩡 넘어가면 진화위는 남은 1년은 보고서만 쓰다가 지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풀지 못한 유족들의 한을 진화위 조사관들은 그대로 떠안고 살아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