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활동소식

2022.09.29.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

열사추모 2022. 10. 5. 14:27

지난 9월 29일(목) 오전 11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오전 11시 30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은 기자도 없는 기자회견입니다. 찾아오는 분도 점점 줄고, 그동안 했던 얘기 또 하고, 다시 또하는 무한 반복 기자회견입니다.

문득 일전에 성신여대 학생이 했던 발언이 생각납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이 많이 일어났는데, 정유재란 때는 의병이 거의 없었다. 이는 임진왜란 때 일어섰던 의병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버렸기 때문에 다음에 국가에 난이 일어났을 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몇년 전 박근혜 탄핵 당시, 군을 움직이려한 정황과 문건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군사반란은 언제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군사정권이나 독재정권이 들어서고 국가폭력으로 인한 인권침해도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 시기가 오면 누가 목숨걸고 민주화를 외치며 싸울지 알 수 없는 일이죠.

국가권력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나라를 팔아먹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고자 하는 이들은 민주화운동이 일어나면 안되니깐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반대할 것입니다.

민주화운동 과정에 목숨걸고 싸운 분들을 이제라도 제대로 국가 보훈의 예로 대우해야합니다.

언제가 이런 선례가 어려운 때가 오면 다시 싸우게 하는 칼이 되고, 사리사욕으로 똘똘뭉친 꼴통들이 다시 나오지 못하게 하는 방패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