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화) 오전 11시, 미대사관 앞에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주최로 '7.27 반미투쟁 집중실천 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첫번째 발언으로 이적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완벽한 신식민지 정책으로 미국은 이 땅을 지배하고 모든 것을 빼앗아가고 있다”면서 “미군철수가 이 시대 소명”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차은정 민중민주당 반미반전특별위원장은 “전쟁 도발에 더해 일본의 핵오염수까지 우리 국민에게 갖다 먹이겠다는 윤석열을 하루빨리 퇴진시키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태형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의 세번째 발언에 이어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습니다.
[기자회견문]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자주대행진을 힘차게 이어 나가자!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7.4공동성명 발표 51돌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
7.4공동성명의 발표는 조국통일운동의 올바른 이념과 원칙을 밝혀준 민족사적 사변이었다. 전쟁과 대결로 지속해온 분열의 역사를 끝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문을 여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었다. 얼어붙었던 분단냉전의 땅에 통일의 봄바람을 안기고 전 민족적인 통일논의와 열망을 분출시켰다.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통일을 염원하는 남과 북, 해외 전 민족이 단합된 역량으로 통일의 주인으로 나서게 되었으며, 내외 반통일세력과의 간고한 투쟁 속에서 조국통일 3대원칙은 나라의 통일을 이루기 위한 근본원칙으로 확고부동하게 자리잡게 되었다. 조국통일 3대원칙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공동선언들을 통하여 재확인됨으로써 그 정당성과 생활력, 불변의 진리성이 남김없이 과시된 민족 공동의 통일강령이다.
민족자주와 대단결의 기치 높이 미국과 윤석열 정권의 전쟁대결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자!
지금 내외 반통일세력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으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박한 정세가 조성되고 남북관계는 최악의 전쟁접경에 처해있다. 윤석열 정권은 체제대결에 기초한 ‘제도통일’, ‘흡수통일’을 획책하고 외세를 등에 없고 동족을 멸살시키려는 ‘북진통일’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온 민족의 단합된 힘은 평화수호의 강력한 무기이다. 반미자주 반전평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남과 북, 해외 온 겨레가 떨쳐 일어나 핵전쟁의 참화를 불러올 북침합동전쟁연습을 저지 파탄시켜 나가자!
민족분열의 화근이자 평화파괴의 주범 이남 강점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대중적 반미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나가자!
사대와 매국이 체질화된 반민족전쟁세력 윤석열 정권은 미국에게 동맹강화를 구걸하고 일제의 만행에 면죄부를 주며 한미일전쟁동맹 강화에 선봉장을 자처해나서고 있다. 나라의 운명과 민족의 이익을 팔아넘기는 윤석열 반통일세력의 외세굴종행위를 민족의 이름으로 저지시키고 범국민적 총궐기 투쟁으로 퇴진시키자!
외치자! 반미자주! 모이자! 7.22 조국통일촉진대회로!
미국에 의해 비참히 농락당한 80여년 세월을 끝장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전민중적 반미투쟁과 남북해외 반미공동투쟁으로 반드시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자!
우리는 <조국통일촉진대회>가 시대와 민족의 요구에 따라 반미투쟁을 확산하고 전민족적인 반미공동투쟁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노동자 민중이 앞장서고 각계각층의 참여와 연대 속에 반미투쟁세력의 결집과 반미전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부터 7.27까지 반미투쟁 집중실천을 전개하고 지역별 사안별 반미투쟁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나가고 대중적 반미투쟁의 마중물이 되도록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
7.4공동성명발표 51돌을 맞아 오늘 우리는 조국통일 3대원칙과 우리민족끼리 기치 밑에 굳게 단결하여 조국의 자주와 평화를 수호하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힘차게 투쟁해나갈 것이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애국자들이여!
미군철수! 평화협정체결! 한미동맹해체! 국가보안법철폐! 윤석열퇴진!의 함성으로 조국통일촉진대회를 힘차게 성사하자!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로 조국통일 앞당기자!
반민족전쟁세력을 물리치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문을 열어나가자!
외치자! 반미자주! 모이자! 7.22 조국통일촉진대회로!
2023년 7월 4일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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