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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열사추모 2023. 3. 7. 21:31

지난 2월 25일(토) 오후 3시,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35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양심수후원회를 이끌어오셨던 권오헌 명예회장이 척추수술 후 재활치료 중인 상황에서도 참석하여 윤석렬정부를 향해 매서운 일침을 던졌습니다. 권오헌 선생은 현재 6년째 폐암과 싸우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암세포가 척추까지 전이되어 수술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탄압과 공안통치를 자행하고 미국에 대한 맹목적 예속동맹을 강화하며 5천년을 같이 살아온 민족을 외면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고 질타했으며, 참가자들은 권오헌 선생의 쾌유를 바라는 박수로 그의 건강을 축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3명이던 양심수가 지금은 김은호 5.18민족통일학교 상임운영위원장, 성명현 경남진보연합 정책위원장, 황규탁 통일촌 회원, 정유진 경남진보연합 교육국장(이상 창원간첩단 사건 관련)을 비롯해 민주노점상전국연합 김현우 고문, 최영찬 위원장, 최인기 부위원장, 최오수 대회협력국장, 이중호 전 인천지역 지부장, 안대성 인천지역 지부장, 그리고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등 2월 23일 현재 총 20명의 양심수가 수감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강은주 4.3민족통일학교 대표와 이미경 통일촌 회원, 석권호 민주노총 조직국장, 민영재 제주평화쉼터 공동대표가 압수수색을 당했거나 체포된 상태입니다.

이날 총회 참가자들은 총회결의문을 통해 "국가보안법, 보안관찰법, 보호관찰법 등 악법 철폐", "모든 양심수에 대한 지지와 석방 및 사면복권", "미 제국주의의 전쟁책동 저지", "전쟁연습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 "사대매국 분열세력 해체와 민족의 단결, 평화번영, 자주통일", "비전향장기수들과 평양시민 김련희의 조속한 송환", "노동자, 농민, 빈민을 비롯한 민중 인권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출처] 글 : 통일뉴스 기사 중 일부, 사진 : 이창훈 집행위원장, 통일뉴스 이승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