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토) 오후 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조영관 시인 17주기 추모제와 14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수혜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추모제와 수혜식은 수혜자인 김성백 시인을 환영하고 맞이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심사평에 의하며 김성백 시인의 시에는 부조리한 세상의 모순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지와 주체 의식이 선명하게 살아날 수 있게끔 시상을 전개하고 이끌어가는 힘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성백 시인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조영관 동지는 1976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해 사회과학 써클이었던 "청문회"를 통해 활동하며, 변혁적인 사회운동과 문학의 결합을 고민하며, 학생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졸업 이후 사회과학출판사였던 "일월서각"에서 진보적인 출판문화운동을 고민하고, 구로공단에서의 학습모임 등에 참여하다가, 1986년 인천지역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동미산업(주)에 노조를 세우고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해고 이후 1989년부터는 인천지역 건설일용노조를 세웠고, 그때부터 운명할 때까지 인천, 수원 등지에서 용접공, 제관공 등 일용노동자로 살아왔다. 2000년 "노나메기" 창간호를 통해 노동자시인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2002년 "실천문학" 가을호 신인상을 받은 후, 노동문학운동을 하며 노동문학, 민중문학 진영의 통일단결을 위한 사업 구상에도 함께 했다. 2004년 인천, 경기 지역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동자생활공동체 "햇살"을 창립하고 주도적으로 활동을 했다. 2006년 간암 발병하여, 투병 끝에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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