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추모제

2024.03.01. 정태수 열사 22주기 추모제, 정태수상 시상식

열사추모 2024. 3. 8. 16:57

지난 3월 1일(금) 오후 1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정태수 열사 22주기 추모제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에 유리빌딩에서 장애해방열사_단과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 총회, 추모제, 정태수상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정태수상 수상자로는 이수미 활동가(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이영봉 소장(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 수상하였습니다.


정태수 동지는 장애인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당당히 투쟁한 투사였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을 다니던 시절에 복지관측이 ‘싹틈동문회’ 소식지를 압수하자 이에 대항해 농성투쟁에 결연히 참가했다. 동지는 1991년 장애인운동청년연합 조직부장, 1993년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 조직국장으로 활동했고, 1995년 인천 아암도 생존권투쟁 중 구속되기도 했으며, 1990년대 후반에는 ‘장애인고용촉진 범국민걷기대회’를 주도했다. 이후 2001년 서울장애인연맹 조직국장, 2002년 서울장애인연맹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 동지는 활동기간 내내 뜨거운 열정과 따스한 마음으로 주변 동지들과 함께 했으며, 장애인의 문제가 단순히 장애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집단이기주의가 아니라, 자본의 세상에서 장애인이 소수자로 차별받는 근본적인 문제제기와 세상을 바꾸는 투쟁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