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9일(금) 오후 5시, 민주노총 서울본부(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박상윤 동지 19주기 추모식에 함께했습니다.
2023년 1월 2일, 우동민 열사 추모제를 시작으로 추모(기념/정신계승)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추모(기념)사업회들과 함게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2024년에는 열사들과 함께 맑고 아름다운 민중의 봄을 만들기 위해 친외세 반민주 세력들을 싹쓸어버리는 해가 되도록해야겠습니다.
박상윤 동지는 1987년 20살 나이에 6월 항쟁 관련 시위로 구속되면서, 이후 노동운동에 들어서게 됐다.
1988년 남북공동올림픽개최요구 시위로 두 번째 구속이 됐고, 1992년부터는 한국빠이롯트만년필에 입사하여 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 활동을 전개했다.
1999년부터 본격화된 비정규·미조직 노동자 조직과 투쟁을 통해 상용직, 재능교사, 학습지, 보험모집인, 서울대시설관리, 한국통신계약직, 방송사비정규, 동부시장, 서울지역중소기업일반노조, 덤프연대 등 수많은 미조직·비정규노동자들의 조직과 투쟁에 헌신했다.
2002년 민주노총 서울본부 사무처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04년 12월 30일 운명하게 될 때까지 쉼 없는 활동으로 인해 5년째 내리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했다.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에서 사람을 중심에 놓지 않고 분열하는 모습을 참으로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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