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추모제

2023.04.30. 김영균열사 32주기 추모제_대경

열사추모 2023. 5. 11. 18:45

지난 4월 30일(일) 오전 10시 30분, 김영균열사추모사업회는 안동대학교 내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갖고, 오후 12시에 추모비 앞에서 김영균열사 32주기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안동대 뒷편에 있는 김영균열사 묘소에서 묘소참배를 진행했습니다.

김영균 열사는 1990년 안동대 민속학과에 입학하여, '민속문화연구회'를 결성하고, 초대회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국통일범민족대회 통일선봉대 참가, 여름 농촌활동 참가했으며, 우루과이라운드 반대 경북농민대회에서 마당극 ‘새벽을 밟으며’를 공연했습니다.
1990년 11월 8일 서울에 올라왔다가 한양대 옥상에서 투신한 최응현 열사의 죽음 마주합니다. 최응현 열사는 절친한 친구의 형이자, 고등학교 때 활동하던 ‘목마름’을 도와주던 선배였습니다. 그 후 동지가 자주한 말이 ‘도망갈 곳을 만들면 안 된다’였습니다. 
그러다 1991년 4월 26일 ‘노태우 군사 정권 타도 시위’중이던 강경대 열사가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5월 1일 안동대학교 민주광장에서 ‘故 강경대 열사 추모 및 공안통치 분쇄를 위한 범안동대인 결의대회’가 열리는 도중, 김영균 열사는 ‘노태우 정권 타도, 공안통치 분쇄‘를 외치며 분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