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화) 오후 6시 30분,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천막농성장에서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21차 천막문화제"를 가졌습니다.
이날 문화제도 역시나 선물 나눔을 시작으로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이날은 선물이 좀 많았습니다. 그리고 선물마다 "민주유공자법 쟁취 투쟁에 함께 해주셔서 고마워요"라고 적어서 포장을 했습니다.
조만간 천막농성 2년(10월 7일)이 됩니다. 2021년 6월에 시작한 1인 시위부터 하면 2년 4개월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 법을 반대하는 무리들이 있어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겨우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도 민주당 단독으로 추진한 것이라 국힘은 이를 두고 좋지 않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몇개월 남지 않은 국회라 시간이 지날수록 법 제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투쟁은 즐겁게 천막문화제는 밝고 힘차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연으로 한대련 학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과거 199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 불렀던 노래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모아서 접속곡으로 밝은 모습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연은 영원한 문화노동자 박준 동지가 채워주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박준 동지의 기타를 보니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수많은 현장에서 붙여준 스티커와 동지의 가방에 붙어 있는 뱃지는 여러 현장에서 노래로 노동하는 노동자의 훈장 같았습니다. 환갑도 꽤 지난 나이지만 무대에서는 늘 청춘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천막농성장의 열기가 꺼지지 않게 늘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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